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25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1890.2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890아래로 내려갔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지수는 작년 12월보다 하락한 51.3을 기록했다. 8개월만에 최저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작년 12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동시에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장희종 투자전략 팀장은 "신흥국가의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의 경제 불안 우려까지 더해지며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매도하는 가운데 오전 9시 40분을 기점으로 기관도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9억원, 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66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비차익이 991억원 순매도를, 차익이 6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지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증권이 2.81%, 통신업이 2.53% 하락하고 있다. 기계와 운수창고도 각각 2.44%, 2.03%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기아차만 1.31%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가 각각 1.34%, 0.86%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0.66%, 2.50% 하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