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경기 위례·동탄신도시, 세종시 등 전국 주요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난해 청약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들 지역의 분양 성적이 올해 주택 시장 전체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이달 전국에서 1만7288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 포함)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6903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것으로, 2월 분양 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4490가구, 1만2798가구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이달 말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 아파트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개나리 6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08가구(전용면적 59~114㎡) 중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대치청실'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에 1743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이달 13일부터 분양한다. 지난해 청약 실적이 좋았던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세종시에서도 줄줄이 분양이 시작된다. 현대엠코가 이달 중순 위례신도시에 선보이는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95~98㎡ 총 673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135가구 규모다. 세종시에서는 한양이 전용면적 59~84㎡, 10년 임대아파트 2170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중소형과 수도권 등 실(實)수요자 관심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