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 게시판 캡쳐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 품질과 관련된 글이 잇따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현대차 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에 '거북선 제네시스'란 별명이 붙게 만든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벤츠를 발라버릴 신형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임시번호판을 부착한 채 상가 앞에 정차해 있는 신형 제네시스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정체모를 하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글을 작성한 아이디 'bubs***'는"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부근을 지나는데 제네시스 라디에이터에서 이상한 연기가 보여 사진을 찍자 영업사원이 급하게 차량을 지하주차장으로 옮겼다"며 "실제로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영업사원이 틴팅을 마치고 가져온 차량으로 보였다"면서 "그릴에서도 연기를 내뿜는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이라고 비꼬았다.

현재 이 글은 약 25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000여건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형 제네시스, 알고보니 '거북선 제네시스'?", "거북선 제네시스, 현대차는 연기를 내뿜는다", "거북선 제네시스의 놀라운 스팀 기능" 등 비꼬는 댓글을 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세차를 방금 끝낸 차량에서 엔진의 열로 인해 남은 물기가 증발하는 과정이 찍힌 것 같다"고 해명한 뒤 "제대로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이런 글들 때문에 품질논란이 벌어지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