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 전날인 오는 21일, 다보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 한국을 알리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등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6회째인 다보스 한국의 밤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John Nelson) 회장과 세계 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다카히로 미타니 이사장, 세계적 건설회사 플로오르(Fluor Corp)의 데이비드 시튼 (David T. Seaton) 회장, JP모간체이스인터내셔널의 자콥 프랜클 (Jacob A Frenkel) 회장 등 세계 경제계의 핵심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한국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불리는 한글과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한식, 그리고 한국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국민의 창조성과 한국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인 부대를 한글로 표현한 전통가옥의 처마를 디자인했고, 20년 묵힌 된장과, 30년 숙성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5년간 묵힌 묵은지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주최기관인 전경련과 함께 삼성과 SK, 한화, CJ 등 경제계가 함께 준비했다. 올해는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져 있는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 :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 (Consequences for Politics, Business and Society)’을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수)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