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반값’ 참고서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학습 전문 출판사 기탄교육의 신학기 참고서를 2월말까지 정상가격보다 5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기탄교육과 협력해 학년별 수학참고서 3종류를 묶어 세트로 구성해 9900원으로 판매한다. 낱권으로 살 경우 도서 정가는 2만3500원이다.

회사 측은 “기탄교육과 6개월 전부터 논의하기 시작해 세트 6만권을 이마트가 전량 매입하는 형태로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출판사도 재고 서적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신학기 참고서 판매 시즌이 지나면 각 유통 채널별로 남은 재고 서적이 반품돼 부담이 됐다.

김태윤 이마트 서적담당 바이어는 “앞으로 인기서적에 대해서도 이러한 기획을 확대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책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