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마지막 주식 거래일이 찾아왔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약 한달여만에 2000을 다시 넘어서며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차분히 새해를 맞이해야 할 때다.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8포인트 오른 2002.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오르며 2000을 다시 넘어섰다. 기관이 지난 4일 이후 최근까지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계속하며 총 3조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유럽 증시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산타랠리가 이어지며 독일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유럽국 증시는 1% 안팎으로 올랐다. 미국 증시 역시 연말을 맞아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국내 증시 역시 강보합이 예상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연말 결산을 위한 포트폴리오 수익률 관리가 마무리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몇가지 악재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은 달러당 105엔을 넘어섰고 미국 국채 금리는 3%대에 진입했다. 4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내년 1월에는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양적완화 축소도 시작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개 연초에는 연말과 달리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다. 이 때문에 마지막 거래일을 차분히 보내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여부도 꾸준히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이날에는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발표되고, 31일에는 미국 대도시의 주택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S&P 케이스-실러 지수,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1월 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가 잇따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