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전산시스템 분리 계획이 2015년에서 2017년으로 2년 연기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열린 22차 정례회의에서 농협은행·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 등이 신청한 '전산시스템 전환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협금융지주는 2015년 2월을 목표로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을 분리하는 계획을 금융위에 제출했으나, 통합IT센터 부지선정 지연 등의 이유로 분리 계획 일정을 2017년 2월로 연장하는 변경계획서를 지난 10월 제출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 IT조직과 인력을 내년 1월부터 농협은행으로 조기 이관하는 변경안도 함께 제출했다.

이번 농협 전산시스템 분리는 '3·20 전산대란' 후속 조치다. 전산대란 당시 농협은행 등의 전산시스템을 농협중앙회에서 운영·관리함에 따라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