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락했다.(원화가치 상승)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환 거래량이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51.1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3억8250만달러로 집계돼 전날(38억4050만달러)에 이어서 지난 2010년 12월29일(32억1200만달러)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0엔당 원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 마감 기준으로
0.31원 오른 1020.98원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0.07엔 하락한 102.95엔이었다.

이날 환율은 0.4원 오른 1051.9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오전 10시 한때 연저점인 1050.6원까지 하락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 등이 유입된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폭을 줄였고 결국 1051.1원으로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거래도 적었고 환율은 1.6원 정도의 변동폭을 기록할 정도로 관망세가 강했다"며 "FOMC 결과가 서울 외환시장에 반영될 19일에나 시장 참가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23%) 오른 1965.74에 마감했다. 오후 3시25분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엔 하락한 102.96엔, 유로화 환율은 0.0009달러 오른 1.3772달러를 기록 중이다.(엔화 가치, 유로화 가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