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양적완화(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국채를 매입하는 것) 규모를 내년부터 줄이겠지만, 일본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 정책으로 아시아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

앤드류 스원 블랙록자산운용 아시아 주식 운용팀 총괄은 12일 "미국의 출구 전략이 시행되면 단기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릴 수 있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경우 이미 부채 규모를 줄여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산업 통폐합 정책이 시행되면서 외국계 자금이 아시아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앤드류 스원 총괄은 "아시아국가의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주식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쉽게 팔지 않고, 주가 상승을 기다리며 장기간 더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해 "장기채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오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국채와 준국채를 중심으로한 우량 등급 채권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같은 원자재에 의존하는 통화의 경우에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