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웅진홀딩스는 최근 자회사 #웅진식품과 ##웅진케미칼을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매각해 채무를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변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이달 9일 웅진식품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해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식품 매각 대금 1150억원과 올해 안에 받게 될 웅진케미칼의 매각 대금 중도금 2150억원을 합해 총 3300억원가량의 여유 자금을 이용해 내년에 변제할 계획이었던 700억원의 채무도 이달 31일로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웅진홀딩스는 당초 현금으로 변제해야 하는 무담보채권 7000억원을 10년간 상환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1차년도인 올해 12월31일 7000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3070억원을,

내년 말에는 700억원을 변제해야 한다.

웅진홀딩스는 채무 변제를 위해 웅진식품을 한앤컴퍼니에 1150억원을 받고 매각한 데 이어 내년 초에는 웅진케미칼을 4300억원에 도레이첨단소재에 매각한다. 웅진홀딩스 채권단은 당초 두 회사를 각각 2800억원과 500억원 이하에 매각할 계획이어서 예상 매각금액보다 2150억원을 더 확보하게 됐다.

웅진케미칼의 인수 계약은 지난달 완료됐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홀딩스측에 대금을 지불하면 매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원래는 올해 말과 내년 말 각각 3070억원과 700억원을 갚으면 됐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가 많이 개선돼 내년에 갚기로 했던 700억원도 올해 갚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웅진홀딩스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내년 웅진폴리실리콘을, 2015년 웅진에너지를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웅진폴리실리콘은 폐업한 상황이다. 인수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최근 1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가 채무 조기 변제에 성공하자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의 조기 졸업 여부는 법원에서 결정하는 것이지만, 웅진홀딩스가 이미 코웨이(021240)를 매각해 1차 변제를 끝낸 상태기 때문에 조기 졸업을 논할 수 있는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