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정부가 인정하는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도 신차 안전도평가 결과 트랙스가 최종 평가 점수 93.5점으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트랙스에 이어 기아차 카렌스(90.3점)와 현대차 맥스크루즈(88.1점)가 우수자동차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 자동차는 11종으로, 국산차 7종, 수입차 4종이다. 신차 안전도평가는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로 나눠서 진행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7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고, 2등급 3개 차종, 3등급 1개 차종이 각각 받았다.

1등급은 한국GM 트랙스와 캡티바, 기아차 K3·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도요타 프리우스, BMW 520d가 받았다.

2014년형 쉐보레 '트랙스' 오렌지색.

2등급은 현대차 아반떼쿠페·쏘나타하이브리드, 닛산 큐브가 받았고, 3등급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받았다. 티구안은 충돌 및 주행 안전성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보행자 안전성에서 낙제 점수를 받으면서 3등급으로 밀렸다.

평가 분야별로 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한국GM 트랙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현대차 쏘나타하이브리드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아반떼쿠페를 비롯한 일부 자동차에선 여성 인체 모형의 경우 상해 정도가 평균 10% 정도 심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선 트랙스와 도요타 프리우스, 기아차 카렌스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BMW 520d, 기아차 K3, 폭스바겐 티구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선 11개 차종 모두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사고예방장치를 장착한 차종은 BMW 520d, 도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티구안 뿐이었는데, 이 중에서 도요타 프리우스는 성능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그나마 성능요건을 만족한 2개 차종도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만 있을 뿐이었다.

이번 안전도 평가 결과는 자동차 제작결함 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나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