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가 출시 두 달 만에 세계시장에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노트3는 지난 9월 25일 출시돼 지난달 말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 제품은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화면 터치 방식 외에도 전자식 펜으로 직접 글씨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3의 1000만대 판매 달성은 전작(前作)인 갤럭시노트 1·2에 비해 빨라진 것이다.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은 1000만대 판매까지 9개월, 2012년 나온 갤럭시노트2는 4개월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중국어의 경우 기존 방식보다 펜으로 직접 입력하는 쪽이 편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