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동양증권의 후순위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고 4일 밝혔다.

안경희 한신평 기업금융평가본부 실장은 "고객이 이탈하고 신뢰도가 하락해 영업가치가 손상됐다"며 "수익성 악화, 불완전판매 관련 보상규모 등을 감안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은 동양사태가 터지면서 동양증권 고객이 대거 이탈해 고객기반 회복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구조 개선 효과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실장은 "동양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돼 계열사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한 동양증권에 대한 소송 위험도 현실화됐다"며 "계열사 회사채·기업어음(CP)의 불완전판매 분쟁에 따른 보상 가능성도 재무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