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일 조남성 삼성전자(005930)LED사업부장(54·부사장)을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조남성 사장은 지난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됐다.
조남성 사장은 1981년 삼성반도체에 입사해 일본 본사에서 반도체와 LCD 사업부에 몸을 담았다. 삼성전자 메모리 마케팅팀장(2009년)과 반도체사업부 스토리지담당 전무 겸 생산기술소장(2011년)을 지내고 2011년말 삼성전자가 삼성LED를 흡수합병하기 전까지 삼성LED의 대표이사 부사장(2011년)을 지냈다. 또 2012년부터는 LED사업부장 지내는 등 핵심 부품사업부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조남성 사장은 영훈고(77년)을 나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81년)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이 제일모직의 신임 수장으로 부품 전문가인 조 사장을 앉히면서 제일모직은 전자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패션사업 이관과 함께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제일모직에서 패션사업을 총괄하던 윤주화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으로 선임됐다. 박종우 제일모직 대표이사는 상임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조 사장은 반도체 스토리지, LED 등 핵심 부품사업을 다양하게 거친 인물"로서 "그룹 차원에서도 제일모직을 부품 소재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