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뉴욕 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를 맞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로 주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미국 동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7.74포인트(0.17%) 오른 1만6125.07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4포인트(0.14%) 상승한 1809.79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8(0.39%) 오른 4061.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뉴욕 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르고 있다. 노스브룩의 아론 이켄스탁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연휴 쇼핑 시즌에 주요 소매 업체들의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기업 매출 호조 소식은 투자 심리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1월의 마지막 개장날인 이날,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택판매 등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KCG유럽의 스미스 론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양적 완화가 언제 축소될지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 20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뚜렷한 경기 호전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양적 완화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종목별로 블랙 프라이데이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전날보다 0.3% 상승 출발했고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는 0.7% 상승했다. 미국 대형 의류업체 JC페니는 장 출발과 동시에 7%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한국 시각 새벽 3시)에 조기 폐장된다. 채권 시장은 1시간 후인 오후 2시(한국 시각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