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전날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 평균은 하락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65.25포인트(0.41%) 하락한 1만5661.87로 마감했다. 이달 닛케이 평균은 전달보다 10%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는 2.38포인트(0.2%) 내린 1258.66으로 마감했다.
전날 엔화 가치가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던 닛케이 평균은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 다만 엔화 가치 하락세는 이어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당 엔화 환율은 장 중 한때 102.6엔까지 올랐다(엔화 가치 하락). 유로화 당 엔화 환율은 139.7엔을 기록해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10월 일본의 실업률은 4%를 기록, 지난달과 같았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문가 전망치(2.0% 증가)는 밑돌았다.
이날 일본 통계청은 10월 소매관리자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 예상치(0.9%)와 부합했다. 전달(3.7%)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다만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집계하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서 탈피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종목별로 파나소닉과 통신 업체 KDDI가 각각 3%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2220.5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투자자들은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로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들은 10월 PMI가 전달보다 0.3포인트 내린 51.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 중국과 미국의 해상 영유권 분쟁 영향으로 항공주들이 상승했다. 하페이항공과 시안항공엔진은 각각 전날보다 4.7%와 5.5% 상승했다.
전날 2년 만에 처음으로 2만4000선을 넘었던 홍콩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성 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69.28포인트(0.28%) 오른 2만3855.13을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중국의 금융 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로 인해 홍콩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입력 2013.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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