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인천본부 소속 직원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9일 동양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논길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동양증권 금융센터 인천본부 소속 직원 A(38)씨가 번개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는 아내 등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투자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고소를 당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증권 관계자는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 직원 자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 문제 등이 불거진 지난 10월 제주지점에 근무하던 여직원 고모(42) 대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고씨는 당시 유서에서 "회장님, 개인고객들에게 정말 이럴실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제 고객님들에게 전부 상환 꼭 해주십시요"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