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말 쇼핑 특수 기간을 앞두고 이날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웃돌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7% 상승한 4044.7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이날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15% 오른 1만6097.20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5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전날보다 0.25% 상승한 1807.23에 장을 마감했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에 소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연말 쇼핑 기간은 기업 실적 회복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미국 미시건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75.1을 기록, 전문가 전망치(73.5)를 웃돌았다. 10월 확정치인 73.2에서 1.9포인트 올랐다. 지난 9일 발표된 11월 예비치(72)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예상보다 개선됐다.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2% 상승, 전문가 전망치(0.1% 상승)를 웃돌았다.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3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1만6000건(계절 조정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33만건)보다도 적었다.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2%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2.2% 감소)보다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