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창조경제는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루어내는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세계경쟁력 서밋 및 세계 경쟁력 위원회 연합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창조경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번영은 한국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중국 등 신흥 산업국가의 부상, 산업구조의 성숙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그 동안 한국경제가 추구해왔던 요소투입 위주의 추격형 경제전략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창조경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조경제 전략은 창의와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따라하기에서 탈피해 경제주체들의 사고와 인식, 제도의 대변혁을 요구하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보다 12.3% 증가한 6조5000억원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창의성과 혁신이 생겨나지 않는다”며 “정부와 민간이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인과 기업이 이 생태계 안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 비로소 창조경제는 꽃 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