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신흥국 중에서도 한국 증시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4년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내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대표는 "미국의 경우 금융 위기 이후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고용 시장이 회복했고, 앞으로 가계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럽 역시 최근까지 수출만 증가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내년 선진국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 대표는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수출 호조를 반영하는 원화 강세는 리스크로 작용하기 어렵다"며 "내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한다면, 기업 실적에 큰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유망 업종으로는 경기민감주로 꼽히는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을 추천했다. 원 대표는 "올해 조선업의 발주량이 늘고 있고, 신조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자동차업종의 경우 올해 11월 출시되는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신차 출시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내년 유망 투자 종목으로는 하림(136480)과 만도, 엔씨소프트(036570), 서한(011370), 영원무역(111770), JB금융지주, 일진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이어 앞으로 노후화된 아파트가 늘면서 한국의 리모델링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LG하우시스와 KCC, 벽산(007210), 한샘(009240)을 추천했다.
라임투자자문은 지난 2012년 3월 설립된 투자자문사로, 지난해 8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21.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04% 오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