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가 이란 핵협상을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달러(0.9%) 내린 배럴당 93.0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이후 최저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5달러(0.05%) 내린 배럴당 108.45달러에 거래됐다.
서방국과 이란이 핵협상 타결에 나서면 국제 원유시장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이란은 오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번째 협상에 나선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설이 다시 불거진 탓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10달러(1.2%) 내린 12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를 낙관한다며 앞으로 회복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FRB가 양적완화 축소의 신호로 해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RB의 대표적인 양적완화 옹호론자인 더들리 총재가 경기를 낙관했기 때문이다. FRB는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곡물가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콩 1월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부셸당 12.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3월 선물 가격은 0.8% 하락, 부셸당 4.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