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의 급성중이염에 여전히 항생제가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7383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6.1%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9%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급성비화농성중이염과 급성화농성중이염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병원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50.2%만이 항생제를 처방했으나 병원은 85.8%, 의원은 86.5%의 비율로 항생제를 처방했다.
스테로이드제 적정사용을 위한 노력과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중이염에 원칙적으로 권고하고 있지 않은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8.5%로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역시 상급종합병원은 1.6%로 처방률이 낮았으나 종합병원은 6.6%, 병원 8.8%, 의원 8.6%의 처방률을 기록해 규모가 작은 병ㆍ의원에서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평가결과를 각 병원에 제공해 자율적으로 진료 행태를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학회와 개원의사회에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