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보험은 올 2분기(7~9월) 순이익이 228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4~9월 상반기 순이익도 7.8% 줄어든 4798억원에 그쳤다.
수입보험료도 작년 상반기보다 12.4% 감소한 11조4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즉시연금 세제혜택 축소를 앞두고 지난해 즉시연금 수요가 급증해 올해 실적이 나빠 보이는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지난해 일시적 요인으로 급증했던 즉시연금의 판매를 제외하면 올 상반기 보험영업 실적은 오히려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2억원 이상 일시납 저축보험(즉시연금)에 과세를 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직후 즉시연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즉시연금을 제외한 수입보험료는 올 상반기 10조3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총 자산은 1년 전보다 9.7% 증가한 188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