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005930)가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6개 지역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 휴대전화의 시장 점유율이 전 대륙에서 한꺼번에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 시장에서 한꺼번에 1위에 오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1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올해 3분기(7~9월)에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판매량을 출하량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휴대전화 시장에서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노키아에 밀려 1위를 못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삼성전자는 이 지역 시장에서 모두 158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노키아를 110만대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분기 이 지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4%, 노키아는 33.9%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중 전세계에서 휴대전화 1억2010만대를 판매해 2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노키아 6460만대, 애플의 3380만대를 합한 수치인 1억1670만대보다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사상 최대인 88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5.2%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066570)는 이 기간 중 스마트폰을 120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판매된 700만대에서 71.4% 성장했다.

자료=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그래픽=박종규(hosae1219@ga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