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당분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올해 연말 이내에 전기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14년 요금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로 높이며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2.9%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4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액은 14조288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전망치인 1조6538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류 연구원은 "전망치 하단이 1조4000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만하다"며 "석탄연료비가 감소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와 구입 전력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실적 부진은 원전 가동률 부진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구입 전력비 증가에 원인이 있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와 명분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