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3분기 아이스크림과 우유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올 여름 더위 기간이 짧았고, 원유가격 인상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된 시점이 늦어졌다"며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6%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라고 분석했다.
빙그레에서 아이스크림과 유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각각 38%, 56%에 달한다. 빙그레의 연간 원유 구입액은 1700억원인데 올해 원유가격이 12.7%올라 약 2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또 "아시아,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려던 아이스크림 사업이 한동안 지연되고, 바나나맛우유도 중국 상하이 지역과 편의점 위주의 영업만 이뤄지며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빙그레의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