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수출액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로 수출한 자동차가 28만609대로 작년 10월보다 9%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액은 10월 46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수출 가격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동차 평균 수출 가격은 2010년 한 대당 1만2119달러에서 올해 1만4000달러를 넘겼다. 산업부 최남호 자동차항공과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윤이 적게 남는 소형차 대신 대당 단가가 높은 중형차 이상의 차량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면서 "원화가 강세인 환율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 파업이 끝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됐고, 기아차가 10월 출시한 신형 '쏘울' 수출이 본격화한 것도 반영됐다.
수출이 늘어나고 파업 등 생산 차질 요인이 사라지면서 10월 자동차 생산량도 42만5577대로 올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0월보다 7% 이상 늘었다. 국산차 내수 판매는 12만2881대로 9월보다는 20% 이상 늘었지만 1~10월 누적 판매량은 113만706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가량 줄었다.
한편 역대 자동차 생산 대수는 10월 말까지 7965만8767대를 기록해 11월 중 생산량 80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1955년 최초 국산차 생산이 시작된 지 5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