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구입부담은 적은 반면 넓고 쾌적한 생활은 가능한 틈새면적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틈새면적 아파트는 전용면적 60~70㎡와 85~100㎡처럼 전형적이지 않은 주택형을 말한다. 틈새면적 아파트는 소형에서도 중형에 가까운 면적, 중형에서 대형에 가까운 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어 갈아타기와 집 크기를 줄이려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같은 면적대라도 여러 가지 타입으로 세분화해 맞춤 설계를 한 틈새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이달 분양하는 '위례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90~115㎡, 총 495가구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 중 77%인 382가구가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90㎡, 108㎡로 설계됐다.
남향위주로 동 배치를 해서 조망과 채광이 뛰어나고 주거동과 상업동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삼성물산도 서울시 강남구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이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재건축 단지에서 보기 어려운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89~94㎡가 포함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평촌 스마트스퀘어에 짓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로 전체 가구의 92.1%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틈새면적으로는 전용 96㎡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위례 자연앤 래미안 e편한세상'도 11월 중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성남시 창곡동) A2-11블록에 전용면적 75~84㎡, 1,540가구 규모로, 틈새면적은 75㎡ 498가구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녹번1구역 3지구를 재개발하는 '북한산 푸르지오'가 12월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1232가구며 이중 틈새면적은 97㎡로 3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틈새면적은 살던 집과 비교해서 면적을 크게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이 쉽고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다"며 "최근 틈새면적 분양 아파트들은 서비스면적이 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