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임직원들이 성명을 통해 정진석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8일 '정진석 사장 퇴진 결의문'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그에게 고객과 직원과 회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사태를 수습하고 동양증권을 정상화하려면 정 사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정 사장은 동양그룹의 전략기획 본부장 재임시절 CP와 채권을 각각 205%, 147%로 급증시켜 현재 동양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올해 동양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현재현 회장과 그룹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CP 및 채권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퇴임해야 한다"며 "그것이 고객과 직원과 회사를 살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동양증권 직원들의 의지를 정 사장이 알 수 있도록 퇴진 연판장 작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퇴임 하지 않을 경우 연판장을 모아 이사회에 전달하고 정 사장 해임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