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에는 가구의 20%가 20Gbps 속도의 통신을 이용하는 초고속 네트워크 시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소니는 콘텐츠, 네트워크 서비스, 디바이스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사회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해 소니의 부활이라는 임무를 받고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히라이 가즈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자신과 함께 소니의 미래를 이끌 경영진을 구축했다. 그 중에서 주목을 받았던 네모토 쇼지 수석부사장. 그는 소니의 핵심사업인 이미징 제품·솔루션을 담당하면서 회사의 기술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네모토 쇼지 수석부사장이 1일 도쿄에서 열린 '에릭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포럼(EBIF) 2013'에 강연자로 등장했다. 그는 히라이 CEO처럼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좀처럼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소니의 기술철학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모토 수석부사장은 "소니는 영상과 음향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혁신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움직이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4K(울트라HD·초고화질)는 기존의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차세대 영상 기술입니다. 4K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인간이 볼 수 있는 눈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영상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니는 4K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감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네모토 수석부사장은 '워크맨' 시절부터 다져온 소니의 음향 기술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소니의 최신 음향기술을 적용해 노이즈(잡음)을 최소화하고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압축,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소리)를 재현할 수 있다"며 "음향 역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중요한 기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상과 음향을 뛰어 넘어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시장에 내놓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최근 소니가 선보인 QX100(렌즈 형태의 카메라)은 스마트폰에서도 고품질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면서 향후 제품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니는 최근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품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소니의 미래 비전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소니의 이미징 기술을 적용,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내놓을 것입니다. 시큐리티(보안)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감시 솔루션 등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입력 2013.11.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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