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끝나가는 것일까. 25일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에 장을 열었다. 전날까지 40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52억원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외국인의 순매도규모는 338억원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개인은 441어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436억원이 순유출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179억원 매도 우위다. 그 중 금융투자회사가 19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투신(운용사)는 34억원 순매수 중이다.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8% 하락한 2030.75를 기록 중이다.
천정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서 매수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 요인이지만, 어제도 정부가 구두로 개입해 환율 하락을 막는 등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종, 증권업종, 은행업종, 철강금속업종이 약세고, 비금속광물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1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삼성전자(005930)는 0.48%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 넘게 주가가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도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012330), NAVER 주가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