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미국 현지시각) 원자재 시장에서는 귀금속과 원유 가격이 올랐다. 구리와 주요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금값은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안에 양적 완화 규모를 줄이지 않을 거란 전망이 커졌다. 그만큼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 오른 1350.30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오르면서 함께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0.3% 오른 97.11달러로 거래가 끝났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 내린 106.9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른 귀금속 가격도 올랐다. 은 1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0.9% 상승한 22.822달러로 거래가 끝났다. 플라티늄 1월 선물 가격은 1.2%, 팔라듐 12월 선물 가격은 0.2% 올랐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자금시장 경색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중국 런민은행이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은행간 단기 거래 금리가 뛰어올랐다. COMEX에서 구리 12월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0.1% 내린 3.2635달러로 마감했다. 구리 가격은 전날에도 2% 하락했다. 런던거래소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1% 오른 7175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곡물 가격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12월 선물 가격은 부셸당 0.7% 하락한 6.96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 밀 재배국인 인도가 밀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이 내렸다. 옥수수 12월 선물 가격은 부셸당 0.6% 내린 4.4025달러로 마감했다. 콩 1월 선물 가격은 0.1% 가량 내린 13.037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