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옥포조선소의 플로팅(해상) 도크가 침수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3일 “이날 오전 플로팅 도크의 펌프가 고장 나 플로팅 도크가 침수됐다”고 말했다.

플로팅 도크란 바다 위에서 배를 건조하기 위해 물에 띄워놓은 구조물을 말한다. 이 관계자는 “펌프가 적당량의 물을 담으면 가동이 정지돼야 하는데 이 기능이 고장 나서 플로팅 도크가 가라앉은 것 같다”며 “현재 플로팅 도크는 크레인만 남고 모두 침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년이 넘은 구조물인 만큼 노후화로 인해 펌프가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 사고는 없었고, 손실 비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