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을 대체하지 못하고 보조 장치로 남을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전망했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2일 보고서를 내고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의 보조장치로 남을 것"이라며 "실제로 2017년까지 스마트폰을 '웨어러블 기기와 태블릿'으로 대체할 소비자는 1%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부사장은 웨어러블 기기가 성공하려면 ▲다른 기기들이 제공 중인 기능을 보완하고 개선해야하며 ▲스타일리쉬하고 ▲실용적이며 ▲가격이 적절해야 한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볼 때, 소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필수품이 아니라, 갖고 있으면 좋은 제품 쯤으로 여길 것"이라며 "일상생활에 귀속된 주된 기기는 여전히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가트너는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높은 평균판매가격(ASP)대의 고가 스마트폰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 측은 "선진국 시장에서는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 폰이, 신흥 시장에서는 저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성장할 것"이라며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움츠러들 것"이라고 내다봣다.

한편 가트너는 올 한해 휴대폰 출하량은 3.7% 성장해 10억80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