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세권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하다. 특히 출·퇴근 등 이동이 편리한데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엠코가 지난 6월 선보인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의 역세권으로 분양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견본주택 폐관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한 초근접 역세권에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하철 이용이 편리할수록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고, 직장인 중심으로 수요층이 형성돼 있어 근무지로의 접근이 쉬울수록 공실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장에서도 역세권의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 3월 분양된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주상복합임에도 평균 1.97대 1의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단지를 직통으로 연결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 계약에서도 전용 84∙119㎡는 완판 됐으며 전용 137㎡ 일부만 남아있어 11월 분양예정인 2차 사업도 벌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세차이도 큰 편이다. 일례로 경기 성남시 야탑동의 '분당 야탑동 아이파크'와 '분당 동원로얄듀크'는 입주시기가 2003년 11월로 동일하지만 가격은 다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분당선 야탑역 5분 거리의 '분당 야탑동 아이파크'의 전용 119㎡는 8억원, 비역세권인 '분당 동원로얄듀크'의 전용 121㎡는 6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 및 아파트 중에서도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있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 디지털 시티, 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등이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행정타운 및 법조타운 조성계획에 향후 임대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이 오는 18일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분양하는 '인천 SK Sky VIEW'는 내년에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수인선은 인천에서 수원까지 운행하는 수도권광역전철 노선으로 현재는 인천 송도에서 오이도까지 부분운행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시 중구에 분양 중인 '덕수궁 롯데캐슬'은 시청역과 서대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신촌,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