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사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005930)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보통주 3270만주를 사들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회계년도 2014년 4분기 말 기준으로 씨게이트 전체 주식의 9%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씨게이트 주식 보유량은 1250만주로 줄었다. 정세웅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부사장은 씨게이트 이사회 임원 직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 4월 씨게이트에 HDD 사업부문을 넘기면서 매각대금으로 씨게이트 주식 6억 8750만 달러(4520만주)어치와 현금 6억8750만 달러(약 7370억원)를 받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270만주를 주당 46.03달러씩 15억518만달러(약 1조6100억원)에 되팔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년전 취득한 씨게이트 주식을 되팔며 시세차익 약 8000억원을 얻게 됐다.
삼성전자는 씨게이트에 HDD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이사회 임원으로 참여하고 양사는 기업용 스토리지 제품 개발에 협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