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KES)에서 G패드 8.3을 전시하고 이날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가 G시리즈의 첫 태블릿 제품인 ‘LG G패드 8.3’을 7일부터 국내서 판매하며 태블릿 시장 추격에 나선다.

‘G패드 8.3’은 전국 LG베스트샵을 포함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고 가격은 55만원이다.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CIS,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 국가에 연내 순차적으로 G패드를 출시한다.

G패드는 8.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4600미리암페어(mAh), 무게는 338g이다. 후면에 500만화소, 전면에 130만화소의 카메라를 내장했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젤리빈(4.2.2), 1.7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 60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2GB 메모리를 갖췄다. 당분간 와이파이 전용 기종만 출시되고 색상은 검은색, 흰색 두 가지다.

G패드에선 다른 제조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시켜 쓸 수 있는 ‘Q페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Q페어’로 연동한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LG G패드’를 편입해,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