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했다.(원화 가치 하락) 장중 환율이 1070원선 아래로 떨어지자 환율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달러매수)이 유입된 영향이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 등도 나와서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71.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1071.5원으로 출발했다. 간밤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후 환율은 오전 11시13분 한때 1068.7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1060원대로 진입했다. 외국인의 주식매수세(달러매도), 숏(달러매도) 플레이 등의 물량이 유입된 영향이다. 환율은 2분 후인 오전 11시15분에 1069.5원으로 0.8원 올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환율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오후 1시 이후 환율이 1070원대를 회복하면서 NDF 시장의 달러매수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와 숏커버(손절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26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달러매도)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도 유입됐으나 달러매수세가 더 강했다.

유원준 외환은행 FX 딜러는 "보통 환율은 1070원선처럼 중요한 지점이 깨지면 마감때 되돌려지는 경우가 드물다. 시장 참가자들이 아직 1070원선이 깨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관망하는 것 같다"면서 "9일(현지시각)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때까지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13%) 내린 1994.42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32분 현재 전날보다 0.41엔 하락한 97.46엔, 유로화 환율은 0.0012달러 상승한 1.3569달러를 기록 중이다.(엔화 가치, 유로화 가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