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업무정지(셧다운)에 들어갔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 폐쇄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다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1포인트(0.10%) 오른 1998.87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연속 매수 우위인 외국인은 14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6억원 순매수했다. 그 중 금융투자와 보험은 각각 189억원, 174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482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200억원이 순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였다.
미국 정치권의 임시 예산안 마련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잠정 폐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IMF는 미국의 정부 폐쇄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5%포인트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S&P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 의회가 얼마나 이른 시일 내에 연방정부를 정상화하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 17일까지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해외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지수는 혼조세였다. 통신업종과 유통업종 등 경기 방어적인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3% 가까이 올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철강금속업종, 운수·창고업종, 종이·목재업종, 비금속광물업종, 기계업종, 증권업종, 화학업종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