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는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과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선방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90만원과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는 유지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공장 화재로 인한 글로벌 시장 공급 부족은 삼성전자에 호재"며 "3차원 V낸드(3D vertical NAND·3차원 수직구조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통해 기술적인 리더십을 확보한 것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V낸드는 좁은 평면 위에 더 많은 회로를 집어넣는 기존 기술 대신 평면인 회로를 여러 겹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스마트폰 부문에 대해서는 "중저가폰이 잘 팔리면서 출고량이 늘고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크게 좋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사업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