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4도어 세단인 파나메라의 2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출력은 높이면서 배기량을 줄여 연비를 높인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모델과 차체를 늘여 실내 공간을 넓힌 모델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9종의 2세대 파나메라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나메라는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지난 2008년 공개한 4인승 4도어 세단이다. 출시 당시 스포츠카 브랜드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엄청난 양이 판매되며 포르쉐 성장의 발판이 됐다. 현재 전체 포르쉐 판매량의 4분의 1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5년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

기본 모델인 파나메라와 파나메라4(4륜구동)는 6기통 3.6L 엔진을 장착했다. 파나메라 디젤은 3L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파나메라 디젤

고성능 모델인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이규제큐티브에는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8기통 4.8L 엔진 대신 6기통 3L 바이터보 엔진을 달아 출력이 20마력 늘었는데도 연비는 오히려 18% 개선됐다.

파나메라 GTS는 8기통 4.8L 엔진을 달았고, 최고급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와 파나메라 터보 이규제큐티브 모델은 8기통 4.8L 바이터보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이 520마력에 달한다.

이규제큐티브라고 이름이 붙은 2가지 모델은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를 150mm 늘여 실내 공간을 넓힌 모델이다. 운전수를 두고 뒷좌석에 타는 사람(쇼퍼 드리븐)을 위해 새로 출시됐다.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을 개선했다. 또 뒷좌석 양쪽 탑승자가 공조장치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4존 에어 컨디셔닝 기능, 220V 전기 콘센트가 포함된 중앙 콘솔, 옆면과 뒷면 전동식 선블라인드 등이 옵션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1억2080만~2억5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