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일명 '황제주'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황제주로 주목받았던 일부 종목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뒤 좀처럼 제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 물론 일부 황제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아모레퍼시픽, 남양유업, 오리온은 황제주로 불린 지 오래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18일 100만2000원을 기록한 뒤 6개월여 동안 80만~9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 10일 100만4000원을 기록한 뒤 4개월여 동안 10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79만원까지 내려갔다. '갑(甲)의 횡포' 논란을 빚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5% 감소했다. 오리온 역시 지난 6월 말 이후 100만원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이달 초 잠시 100만원을 넘겼지만 다시 90만원대로 내려왔다.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4월 200만원대를 돌파했지만, 160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 영풍, 태광산업은 황제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꾸준히 올라 12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영풍 역시 각각 140만원대, 15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