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일(현지시각) 공개한 아이폰5C. 왼쪽부터 연두색, 흰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기종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 출시 행사를 열고 새 운영체제인 iOS7과 아이폰5C, 아이폰5S를 공개했다. 필 쉴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아이폰을 다양한 색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아이폰5C를 소개했다. 아이폰5C는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급형 아이폰이다.

아이폰5C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5에 탑재됐던 A6칩이 쓰였다. 카메라 역시 아이폰5처럼 800만화소가 내장됐다. 운영체제는 iOS7이 들어간다.

아이폰5C는 기존에 흰색, 검은색에서 탈피해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연두색 등 5가지 화려한 색상을 입었다. 여기에 애플은 아이폰을 보호하기 위한 실리콘 커버(스마트폰 케이스)도 선보였다. 실리콘 소재의 커버는 뒷면에 30개 원형 패턴이 뚫려있고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연두색에 검은색도 더해져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실리콘 커버는 개당 29달러에 판매한다.

왼쪽 상단 모서리에 음량 조절 버튼이 들어가고 아이폰5처럼 하단에 스피커와 충전단자, 이어폰 단자 등이 들어갔다. 아이폰5C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으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안테나 역할을 하는 금속을 내장해 내구성을 높였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각) 공개한 아이폰5C의 실리콘 커버(케이스). 개당 2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쉴러 부사장은 "아이폰5C에는 PVC(폴리염화비닐)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환경에도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C은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16기가바이트(GB) 기종은 99달러(약 11만원), 32GB 기종은 199달러(약 2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LTE)과 3G를 지원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이전 기종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올해는 아이폰5를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내놓았지만 아이폰5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이폰5C는 9월 20일부터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1차 출시국 소비자들은 13일부터 아이폰5C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5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