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분야에서 유럽 프리미엄 시장과 미드엔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은 전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격전지"라며 "프리미엄과 미드엔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유럽 가전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대용량 고효율을 실현한 프리미엄 제품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선보인 12kg 용량의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 겸용 세탁기'는 유럽 세탁기 표준 크기인 가로 24인치 세탁기 중 최대 용량을 구현한 제품이다. 9kg의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 역시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유럽 시장은 좁은 주거 환경으로 가전의 표준 크기가 정해져 있으며 동일한 크기에서 최대 용량을 구현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 활동도 강화한다.
독일 세탁기연구소에서 공간 효율성, 대용량, 고효율, 저소음 등 현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음식 문화, 음식 보관법, 냉장고 사용법, 구매 행태에 대한 라이프스타일도 분석 중이다. 유럽은 에너지 및 친환경 규제 등 글로벌 표준을 가장 빨리 제정하고 적용하는 시장이다. LG전자는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비전력, 물 사용량 등 고효율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주도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LG 청소기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올해 200% 이상 성장했다. 이 제품은 사각형의 혁신적 디자인으로 코너 청소 능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결합돼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주력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냉장고, 세탁기 중심의 사업을 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제품으로 늘린다. 스마트 기능을 통한 기술 차별화도 강화한다.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 스마트 진단 기능을 장착하며, NFC 기능도 탑재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