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자동차 업체들이 구형 자동차 할인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100만원 할인하던 제네시스를 이달부터 200만원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말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폭을 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쏘나타와 아반떼 등 주요 차종 역시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기능을 추가한 '2014년형'이 출시돼, 2013년형 재고분에 대해 할인에 들어간다. 쏘나타 2013년형 가솔린 모델은 130만원, 아반떼 2013년형은 50만원 할인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향 지원비' 등 명목의 할인이 적용되는 차종도 여럿 등장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사면 귀향비 명목으로 5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는 모닝과 레이, K3, K5하이브리드, K7, 카렌스 등 대부분 차종 출고 고객에게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0만원어치를 주고, 올 뉴 카렌스 출고 고객에게는 귀향비 3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 등 대표 차종에 대해 '귀성 여비 지원' 명목으로 최대 150만원 할인하고, 스포츠카 콜벳은 차 값(8562만원)의 20%인 1712만원을 9월에도 할인해준다.
수입차 업체들도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미국 브랜드 캐딜락은 ATS 럭셔리를 사는 소비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차량 등록비 전액을 지원해주고, CTS 퍼포먼스 모델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을 내걸었다. 또 다른 미국업체 크라이슬러는 대표 세단 300C의 고성능 모델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지프 그랜드 체로키 일부 모델 가격을 800만원 인하하고, 300C 일반형도 현금으로 살 때 최대 700만원 깎아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