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아지오코리아)도 좋은 문화와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디아지오의 조니워커 브랜드 같은 오랜 역사를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50)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은) 모그룹인 디아지오의 이반 메네제스 회장과 공통점이 있는데 역사와 전통 있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표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7월1일부터 김종우 전 사장을 대신해 디아지오코리아에 합류한 조 대표는 네슬레코리아와 켈로그, 존슨앤존슨 등에서 근무했으며, 존슨앤존슨에서는 한국·중국·대만 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조 대표는 "정직성과 투명성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형성됐을 때 성과라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조직 팀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역사와 인지도가 높은 제품과 회사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고 사회적임 책임과 비즈니스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비즈니스적인 면에서도 소비자나 고객들의 가치창조를 위해 고민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양주 소비가 줄어드는 등 국내 주류 문화가 빠르게 변변하면서 주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서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믿음을 갖고 투자한다면 어려운 시절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관세청과 진행 중인 4000억원대의 관세 취소소송과 관련해서는 "아직 법원에 계류 중이고 현명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급을 삼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영국 본사에서 들여온 위스키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관세청으로부터 400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고, 현재 취소소송을 진행 중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하기 위해 '디아지오 마음과 마음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 마음재단은 단순 기부 방식의 후원을 넘어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재단 설립과 관련해 지난 4월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