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채권 가격 상승)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높일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진 영향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채시장의 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bp(1bp=0.01%) 내린 연 2.91%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역시 각각 3bp씩 하락한 3.21%, 3.58%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bp씩 내린 3.79%, 3.90%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1년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2.6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AA-인 무보증 회사채 3년물도 2bp 떨어진 3.28%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현행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일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S&P는 지난 28일 기획재정부와 연례협의를 마치고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S&P가 매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A+'로 무디스나 피치의 평가보다 한 단계 낮다. 외국인들이 3년 만기 국고채 선물을 1만7197계약 순매수하면서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금융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아시아 경제가 불안정한데, S&P 등급 상향 루머가 나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금융 자산을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본 것으로 추정한다"며 "30일 채권 금리는 우리나라의 7월 산업활동동향, 미국의 2분기 GDP 수정치 결과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3.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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