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소재 개발업체인 아미코젠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미코젠의 희망공모가는 2만800~2만3800원, 공모예정금액은 131억~150억원이다. 아미코젠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아미코젠은 항생제를 제조할 때 쓰이는 효소를 만든다. 화학공정이 아닌 효소 위주의 바이오산업 공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에 친화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미코젠은 2000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항생제용 특수효소를 개발해오다 2010년 세파계 항생제의 중간 원료인 '7-ACA(세파계항생제 원료의약품 합성 출발물질)'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생물촉매제인 'CX 효소'를 개발했다. 이후 중국 파트너사에 이 효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효소 판매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억원, 영업이익률은 41.5%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240억~250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철 대표는 "CX효소에 의한 매출액은 아미코젠 전체 매출액의 67%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면서 "5단계에 걸쳐서 화학공정을 하던 것을 한 단계로 줄여 7-ACA항생제 효소를 만들 수 있게 돼 제조 원가,수율, 품질, 친환경성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또 다른 항생제인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합성 효소인 'SP효소'가 올해 안에 상품화 될 예정"이라며 "페니실린계 항생제 합성용 특수 효소 시장을 선점하고 신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의 대부분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150억원 정도로 예정된 공모 자금 중 대부분 (130억원)은 연구소 신축, CX 효소 생산 신설 증축, 세파계 항생제 생산 공장증축과 관련된 시설투자에 쓸 것"이라며 "상장 후에도 생산 중심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서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회사 자체 자금(40~50억)을 기술개발에 추가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미코젠은 임직원수 66명에 자본금 17억5000만원 규모의 회사다. 본사는 경상남도 진주에 있으며 판교 부근에도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