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가서 걷거나 나뭇잎을 만지는 등 산림체험이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공동으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생리적 변화를 연구해 2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반인 20명과 정신과 입원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2주간 진행하고, 심리 검사·혈압·맥박·타액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일반인은 산림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평균 9.2점이던 우울척도(BDI)가 4.0점까지 떨어졌다. 정신과 입원환자도 우울척도가 16.7점에서 14.5점으로 감소했다.

스트레스 수치(GARS) 또한 일반인은 21.3점에서 11.2점으로 크게 줄었다. 정신과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어나는 코티졸 호르몬 농도가 4.11에서 2.75로 감소했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자연 친화적 치료법은 일반인은 물론 정신과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