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출시된 지 석달 된 기아차 'K7'이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경쟁 모델인 도요타 '아발론'을 눌렀다.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각)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이 대형세단 부문에서 아발론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GM의 쉐보레 '임팔라'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카덴자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차"라며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보다도 낫다"고 평가했다. 다만 날렵한 주행감 측면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 자동차 평가 책임자인 제이크 피셔는 "기아가 카덴자를 들여옴으로써 종전 저가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불식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 차 가격을 경쟁 모델인 아발론이나 맥시마는 물론 그랜저보다 높은 3만5900달러(약 4000만원)로 책정했다.
기아차는 "조만간 최고급 대형세단인 K9도 현지에 선보여야 하는데 K7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설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